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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생활/나들이 다니기

아이들 뛰어 놀기 좋은 대전 대청공원

by 푸르미로 2020. 9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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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날씨가 매우 선선해졌네요

그동안 코로나 때문에, 사람 많은 곳은 피해 다니고 

동네 놀이터를 전전하며 아이와 놀아주었습니다.

우리나라만해도 정말 물 좋고 공기 좋고 아이들 놀기 좋은 곳이 많은데

코로나 때문에 나들이를 가지 못해서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.

 

그래서, 이번에는 큰 맘먹었습니다.

대전 쪽에는 코로나도 잠잠 해졌기 때문에, 나들이를 정말 오랜만에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~

 

와이프와 저는 차를 타고 1시간이 넘어가는 드라이빙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

1시간 안쪽으로 갈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습니다. 

 

대전에서 우상향으로 보니 대청호가 있고, 대청댐 주변에 대청공원이라는 게 있네요.

저희 집이 정부청사 쪽인데, 집에서 대청공원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완벽한 위치입니다.

 

네이버 지도로 확인해본 결과, 세종에서도 약 30분 청주에서도 30분 정도 걸릴 것 같네요

반경 30km 내에서 위치합니다. 대전과 세종 청주에 사는 가족끼리 만날 수 있는 중간 장소로 제격이겠네요

 

그래서 친구의 가족과 날을 잡았습니다.

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텐트와, 김밥, 과일들을 챙겨서 아침 10시 정도에 출발했습니다.

소문에 의하면, 대청공원이 정말 아이들이 놀기에 위험한 것이 없어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.

그래서 늦게 가면 텐트칠 자리가 없을 정도라기에, 평소보다 빨리 출발했습니다.

 

위 사진은 낮 12시 정도의 주차장 풍경입니다. 보이는 부분은 주차장의 일부이고, 더 넓긴 합니다

약 60% 정도 주차되어있었고, 2시 넘어가면 주차난이 굉장히 심합니다. 시간 잘 고려해서 출발하길 바랄게요.

무튼, 저희는 11시도 안돼서 도착했기에, 원하는 곳에 주차했습니다.(공원이랑 최대한 가깝고 주차공간 넓은..)

 

대청공원은 가족들이 놀러 갔을 때 굉장히 다양한 연령층이 놀 수 있도록 구분이 잘 되어있습니다.

위에 보이시는 곳은 잔디관리가 굉장히 잘된 곳인데, 

공놀이 하는 친구들, 연 날리는 친구들, 캐치볼 하는 친구들, 

그냥저냥 열심히 뛰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고 놀 수 있습니다. 

 

여기는 주차하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놀이터인데요.. 

미끄럼틀의 경사도나 계단의 높이를 고려했을 때, 유치원 이상 친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

우리 아이가 이제 막 33개월(4살) 정도 되었는데, 놀기가 조금 벅차 보였어요. 

그래서 또 다른 놀이터를 찾다 보니..

 

조금 안쪽에, 풀장 겸 놀이터가 있네요.. 

아마 코로나 이전에는 여름이면 수영장 놀이터처럼 운영되었을 것 같습니다.

여기는 놀이터의 수준이 좀 낮아요. 

미끄럼틀의 경사도라던지, 계단의 높이나,

아이들 추락방지를 위해 꼼 곰 하게 놀이터 벽(?)들이 설치되어있습니다. 

우리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최고의 놀이터였네요.

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도 부모님들이 손잡아 주면 체험 가능할 정도입니다.

주변에 위험한 것들도 없어서 아이들 놀게 두고, 저기 잔디에서 텐트 설치하고 잘 쉬다 왔습니다^^

 

위 물놀이 놀이터 옆에 이렇게 광장이 펼쳐있고요. 

우리 아이들은 킥보드를 정말 좋아하는데, 여기서도 킥보드를 원 없이 탔습니다.

잘 안 보이지만 앞쪽으로는 잔디축구장, 오른쪽에는 우레탄 농구장도 있습니다.

 

아 그리고, 중요한 게, 주차장 바로 앞에 매점이 있어요.

저희 가족은 대청공원을 출발하기 전에,

다이소에 들려서 비눗방울을 사려고 했었는데, 재고가 없어서 못 샀거든요.

하지만 주차장 앞에 떡하니 매점이 있어 저기서 사 가지고 잘 놀았습니다. 

아마,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나들이의 모든 것을 팔고 있을 겁니다.

(아이스 아메리카도 있습니다 <- 이게 너무 좋았습니다.)

 

저희는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행동반경이 좁아서 공원을 폭넓게 구경하진 못했는데요

아래 표지판을 보면 공원 자체가 정말 넓습니다. 

 

아무튼 저희와 친구 가족들은, 여기서 아이들의 체력을 0%로 방전시키고, 

평소보다 2시간 정도는 일찍 재웠네요. 매우 만족스럽네요.

또 공원이 워낙 넓다 보니 사람이 많은 것도 느껴지지 않네요. 

한밭수목원의 사람들의 밀도보다 매우 낮습니다. 

 

저희는 아이 할 머지 할머니 오시면 다시 한번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. 

혹시 대전, 청주, 세종에서 아이들 뛰어 놀기 좋은 곳 찾으신다면 

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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